텍스타일(TEXTYLE) 베타버전 사용후기. XpressEngine
2009.08.06 17:42
Rony Edit


XpressEngine (이하 XE)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설치형블로그인 TEXTYLE(이하 텍스타일)이 2009년 07월 29일자로 배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프로젝트였던터라 배포되자마자 설치하여 이것저것 테스트도 해보고 기능들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시간들여 이 글을 작성하는 것 또한 이런저런 기능들을 한번씩 사용해 보기 위한 것이라지요 ㅎ
그간 저의경우 '블로그'나 '미니홈피'등과 같은 서비스에 대단히 부정적인 시선이였습니다. 일단 홈페이지가 있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스킨들, 제한적인 관리기능들은 확실히 제 요구를 충족해 줄 수 없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전체적인 프레임 구조를 뒤바꿀 수도 없을 뿐더러 그나마 바꿀 수 있는 배경그림, 메뉴이미지들은 심지어 돈을 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글꼴수정, 업로드 가능 용량 제한등 제한적인 요소들 때문에 사용해보지도 않았고 거의 알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최근 몇년간 설치형블로그가 출시되고, 가입형 블로그에서도 폭넓은 기능과 스킨편집기능(심지어 설치형과 같이 레이아웃 편집/CSS편집기능까지.), 관리기능들을 제공하기 시작하고 업로드제한을 어느정도 푸는 등 변화되는 모습들, 준비중인 모습들에 조금은 눈이 돌아가던 것은 사실이였으나, 홈페이지를 두고 '블로그를 써야겠다 !' 라는 생각이 들게하긴 역부족이였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니 블로그의 필요성을 느낄 때도 있고 가끔 한 번 테스트삼아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참이였는데, 때마침 출시된 텍스타일이 출시되었네요.ㅎ 텍스타일 덕분에 이번 기회에 블로그도 한 번 시작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ㅎ
TEXTYLE의 특징.
텍스타일에서 가장 부각되고 사람들에게 관심받고있는 특징은 글감 보관함과 단락별 편집기 기능인 것 같습니다. 간담회 영상을 보아도 확실히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능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새롭게 접하게된 기능들에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ㅎ

먼저 글감 보관함을 이용해보았습니다. 테스트해보고 이용해본 글감 보관함의 경우 간담회에서 많은 의견이 나왔듯 아직은 기능개선이 조금 더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유용한 툴임은 분명합니다. 활용방법은 사람마다 괭장히 다양할 듯 싶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인터넷 창에 탭을 몇개씩 띄어두고 참고해 적다가 어디 출처인지 잊어버려 다시 찾아보고 하는등의 낭비되는 시간을 확실히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북마크기능으로 이용하던 지저분한 글감링크들(필요한 자료들이 있는 여러 사이트들의 글 하나하나)을 안전하게 (해당 글감이 있는 홈페이지가 문닫거나 비공개설정으로 바뀌더라도) 보관하는데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적으며 이용해보고 있는 단락별 편집기 기능의 경우 저를 확 사로잡는 느낌입니다. 개발팀에 이남우님께선 텍스타일이 '가볍고 작고 단순한 컨텐츠'보다는 '완성도 높고 정교한 컨텐츠'를 지원하기 적합한 전문적인 툴이라는 분위기로 이야기 하시지만, 그런 용도 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글 못쓰는 사람들에겐 가볍고 작은 이야기를 위한 툴로써도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머리속으로 구상하고 떠올리지만, 실제로 적어내려가다보면 그 부분이 많이 일그러져서 전체적인 짜임이 없다거나, 멋대로 흐름이 되는 경우가 많은터라, 글을 써 내려갈 때에 주로 쓰는 방법이 대략적인 목차를 적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헌데 이게 기존의 편집기에선 매우 작성하기 힘든 글쓰기 방법이였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간략히 적을내용을 적고 위에서 적어내려가다보면 아래 적으려던 문단이 위로 오게되어 아래 문단으로 내려가 지우고 엔터로 공백 처리해놓고, 다시 위로돌아와 글을 쓰고, 문단 사이에 써야할 내용을 메모해두고는 잊어버리고....
마치 단락별 편집기를 제가 필요해 제가 직접 만든 것과 같이 개발팀에서 사용자의 니즈(Needs)를 잘 파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이미 좋은 설치형 블로그 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TEXTYLE에 관심을 갖게된다면, 아마 단락별 편집기 기능 때문이 아닐까 하는 저만의 추측도 해봅니다 ^^;
앞에 말한 글감 보관함과 단락별 편집기가 텍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각받고 있지만, 사실 제게 있어서 무엇보다 텍스타일의 매력은 기존의 운영하던 XE기반의 개인 홈페이지와 내 블로그를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생각보다 위의 두 기능 덕에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둘다 운영하던 분들 혹은 저와 같이 그럴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매우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약 6년가량 홈페이지를 제작해보고 운영해보니 홈페이지를 이용해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조금은 부적절(?_) 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다른 홈페이지들의 경우 특정한 주제가 메인이 되어 이야기를 꾸며나가다 보니 생각보다 저와 같은 문제를 느끼는 분들이 없어보입니다만, 제 홈페이지에는 'Untitled'(이하 무제 게시판)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직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활성화 되지 못한 지금도 이미 분류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주제가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하나하나 게시판을 만들어 공간을 추가하기엔 좀 그렇고, 하나의 게시판에 모두 적기엔 주제없이 두리뭉실한 일명 '잡스런 게시판'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XE 가 나오고 분류기능이 강화되어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불만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였습니다. 때문에 블로그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구요. 내년쯤에나 이전작업을 하며 텍스타일로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그간 두리뭉실하게 제 작업 이것저것들을 긁어모아두었던 무제 게시판이 텍스타일 쪽으로 옮겨져서 이전보다 체계적인 분류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감 보관함 소개글http://www.xpressengine.com/aboutTextyle#section1
공식 홈페이지 (XpressEngine) 에 있는 글감 보관함 소개글입니다.
단락별 편집기 소개글http://www.xpressengine.com/aboutTextyle#section2
공식 홈페이지 (XpressEngine) 에 있는 단락별 편집기 소개글입니다.
텍스타일에 거는 기대.
물론 텍스타일의 많은 장점도 있습니다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 또한 당연히 있겠지요. 간담회 영상을 보니 많은 질문들이 오갔습니다만,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는 최대의 단점은 네트워킹 부분입니다. 기존의 블로그툴이나 미니홈피가 가지고있는 가장 큰 장점은 제가 생각하기엔 '네트워킹'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서로 이웃을 맺고,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이웃들의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통해 이웃들이 방문하고, 메타사이트와 내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미니홈피를 운영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텍스타일 이슈트래커를 보니 'Textyle Main'건으로 매타페이지와 관련된 이슈가 올라와 있습니다만, 다른 사이트들간의 텍스타일 페이지를 모두 모아주는 메타사이트는 아니고 하나의 사이트안에 택스타일들을 모아주는 메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메타블로그들이 있어 이용할 수 있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메인,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닷컴이 있듯. 텍스타일도 텍스타일 블로그들을 모아주는 메타사이트가 하나 있다면 네트워킹 뿐만아니라 텍스타일 이용자간의 커뮤니티까지 훨씬 강화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이 오픈소스로 진행될 텍스타일의 프로젝트 성격에 비추어볼 때에 텍스타일 사용자간의 두터운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면 텍스타일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기도 하구요. 또한 앞에서의 메타사이트 제안과 더불어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장점 중 하나인 이웃기능 또한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열린이웃과 비슷한 기능을 XE와 텍스타일에도 적용한다면, 일반 가입형 블로그 못지않은 네트워킹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열린이웃기능이 적용된다면 오픈아이디를 활용해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이웃공개/서로이웃공개를 넘어서는 공개권한 설정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구요.
텍스타일은 아직 0.9 베타버전으로 살며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간담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듯 아직은 텍스타일 개발팀의 머리속에 구상되어 있던 기본적인 개념들을 표현한 수준입니다. 단락별편집기에 텍스트단락부분엔 줄간격이나, 글꼴설정, 정렬기능등이 없다거나, 이미지단락은 이미지 첨부외엔 Xpresseditor 에서 기본제공되는 이미지 갤러리 기능도 볼 수 없는등의 세부기능의 부족한 면이 다소 눈에 띄는 편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에디터를 쓰더라도 HTML기능은 필수적으로 이용하게 되는데 이 또한 아직 미지원입니다. 하지만, XE Project가 이제 막 시작되여 하나둘씩 결과물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텍스타일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텍스타일 또한 빠르진 않아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XE를 애용하고, 또 텍스타일을 애용할 사용자로써 텍스타일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P.S. 본례 글을 참 못적는데 이번 기회에 텍스타일도 써볼겸 글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어색하고 미흡한면이 참 많네요 ^^;
7/30일날 적은 글인데 잘못해서 임시보관했다가 다시 발행했더니 작성날짜가 바뀌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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