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다이어리가 수명을 다한 것 같아 올해들어서며 새 다이어리를 샀습니다. 그간 꽤나 오랬동안 다이어리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처음인지라 처음에 살 떄엔 많이 망설여지더군요. 이전 다이어리 사듯 간단히 구매하려고 보았더니 기본형 다이어리에 1년치 속지를 사고나니 몇만원이 훌쩍 넘어가버리던터라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어쩐담 하고 고민하고 있었습지요. 아주 예전에 논술과외선생님꼐서 프랭클린다이어리 속지를 쓰고 계셨는데, 하루하루 정리된 느낌이 좋아서 한번 써봐야겠다 하고선 생각해뒀던 거라 결국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컴팩 기본형에 가장 싸게싸게 산 거라 질렀다는 표현을 쓰기에도 좀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선 지른겝니다. ;;
생각해보니 공식적(?_)으로 쓴 3번째 다이어리, 남아있는 5번째 다이어리인 듯 싶습니다. 다들 요즘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면 한 번 놀래고, 저 큰 다이어리를 지갑겸용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이번엔 식겁하곤 하더군요. ^^;
아마 지갑겸용으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것은 6년 쯤 된 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문방구에 들렀다가 모닝글로리 다이어리를 하나 봤는데 검정색의 깔끔한 다이어리가 그렇게 가지고 싶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때 한달용돈을 만원정도 받았던 것 같은 그때에 만오천원인가 이만오천원인가 여하튼 두세달용돈에 해당하는 값을 지불하고선 한창 좋아서 들떠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서 다이어리를 항상 가방속에 넣고 다녔는데, 원례 쓰던 지갑이 서랍속에 고히 놓여있는게 그때부터인 것 같습니다.ㅎ
여하튼 좌측과 같이 이번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컴패사이즈의 기본형 다이어리와 하루 2페이지의 1년치 2009년 다이어리속지, 그리고 딸려온 주간계획 속지입니다. 다이어리에 일정말고도 기록사항이 이것저것 있는터라 1일 2페이지 속지를 샀는데 일기는 일기끼리 일정은 일정끼리 메모사항은 메모사항끼리 한줄일기는 또 한줄일기끼리 쓰다가 모든걸 두페이지에 적어넣으려니 좀 어색한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일기도 매일쓰는 거이 아닌지라 비어있는 페이지가 좀 아깝기도하고, 어느땐 일기를 적다보니 2일 3일치 페이지를 쓰는 일도 생기고 여하튼 그렇더군요. 메모부분만 있는 추가속지도 있는데 매번 이걸 끼기도 좀 불편한 것 같구요.
일정관리 부분에선 참 좋은데 다음엔 1일 1페이지 속지에 메모속지부분은 또 따로 구매해야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해서 잘 적고 있지만 말입지요 ㅎ
컴팩사이즈가 생각보다 조금 크더군요. 본례 쓰던 다이어리랑 세로길이는 비슷한 것 같고 가로길이가 늘어났는데, 가로길이 늘어난만큼 용지는 많이 늘어난 것 같지않아 조금 불만스럽기도 하고...ㅎ;; 그래도 이제 이녀석과 최소한 2년은 같이 지내야겠네요ㅎ
저 하늘색 각(?)을 보고 순간 담배인줄알고 놀라서 들어와봤건만, 낚였군요.. =ㅂ=
다이어리 멋지네요!
그나저나,,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다이어리를 쓰기란 힘든데 근성이 좋으신가봅니다?